KIA, LG를 상대로 시리즈 승리

KIA, LG를 상대로 시리즈 승리

KIA, LG를 상대로 시리즈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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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지난 4일 잠실 원정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LG를 만났습니다. 두 팀의 분위기는 정반대였습니다. LG는 8승 1패로 단독 1위를 차지했고, KIA는 4승 6패로 공동 7위에 올랐습니다.

당시 KIA는 김도영, 박찬호, 김선빈 등이 잇따라 부상을 당해 정상적인 라인업조차 구성하지 못했습니다. 이 세 선수가 모두 4일 결장한 상황에서 KIA는 LG에 2-8로 패했고, 박찬호가 복귀한 6일에도 1-5로 패했습니다. 올해 LG와의 첫 3연전에서 비로 인해 한 경기가 취소된 상황에서 KIA는 '2경기 2패'라는 점수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 후 KIA는 한동안 최하위로 떨어지는 등 암울한 시기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서서히 경기력을 회복했고, 3주 만에 광주에서 다시 만난 LG를 상대로 '승리 시리즈'에서 승리했습니다.

KIA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LG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습니다. 25일 3연전 첫날 5-6으로 패한 KIA는 26일 8-4로 반격했고, 마지막 날 접전 끝에 1점 차로 승리했습니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승리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네일은 이날 6이닝 동안 89개의 투구를 펼치며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을 허용했습니다. 이전 등판보다 제구력이 더 어려워졌고, 올 시즌 가장 많은 볼넷을 허용했지만 결코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LG 선발 임찬규가 네일과 호흡을 맞춰 좋은 투구를 이어갔기 때문에 선발전에서 뒤처졌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타선의 중심인 나성범이 종아리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패트릭 위즈덤도 인후통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KIA는

박찬호, 김선빈, 김도영, 최형우로 구성된 타선이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1회말 KIA는 박찬호의 리드오프 안타와 김선빈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김도영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형우는 3루에 있던 박찬호를 2루 땅볼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1-0으로 맞선 4회말, '빅 브라더' 최형우가 선두타자로 나와 임찬규의 첫 직구에서 우익수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6회초 네일에게 동점 실점을 허용한 후 2-2 동점이 된 7회말, 김선빈은 2사 1, 3루에서 '솔루션 제공자'로 등장했습니다. 김선빈은 LG 불펜 김영우의 2구째 커브를 받아쳐 3-2를 만들었습니다. 결승타가 터졌습니다.

승리 구원 투수진도 뒷문을 굳게 지켰습니다. 전상현과 조상우는 7회와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나와 1점 차 리드를 지켜냈습니다. 정해영은 1사 상황에서 박동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문성주와 박해민을 쉽게 따돌리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토토사이트 순위

이번 우승으로 '사령관 10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이범호 KIA 감독은 "좋은 선수들을 만난 덕분에 100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개막 이후 7번째로 챔피언스 필드를 가득 채운 매진된 2만 5천 명의 팬들과 기쁨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반면 LG는 임찬규가 6이닝 동안 좋은 투구를 펼치며 3실점을 내줬지만 타선의 집중력이 부족했다. LG는 여전히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주중 잠실 NC와의 3연전(1승 2패)과 KIA(1승 2패)에 패한 데 이어 2연패 '패배 시리즈'를 기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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